
심훈의 시가집 〈그날이오면〉은 1932년, 간행하려고 했으나 조선총독부의 검열로 좌절되었다. 저자가 사망한 뒤, 1949년 한성도서(주)에서 초판이 발행되었다. 왼쪽 사진은 삼판본으로 세로 18cm×가로 12cm다.(출처: 코베이 경매) 〈그날이오면〉시가집을 검색해 목차순으로 발췌하였다. 찾지 못한 시가와 수필은 제목만 적었다. 머리말씀 나는 쓰기를 위해서 시를 써 본 적이 없읍니다. 더구나 시인이 되려는 생각도 해 보지 아니하였읍니다. 다만 닫다가 미칠 듯이 파도치는 정열에 마음이 부대끼면 죄수가 손톱 끝으로 감방의 벽을 긁어 낙서하듯 한 것이 그럭저럭 근 백 수나 되기에 한 곳에 묶어 보다가 이 보잘것없는 시가집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시가에 관한 이론이나 예투의 겸사는 늘어놓지 않습니다마는 막상 책상..
시詩 느낌
2021. 9. 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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