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아픈 것도 직무유기 / 정성화 The 수필, 2019 빛나는 수필가 60인 선정작 대학병원 안과는 늘 환자로 붐빈다. 예약시간이 아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대기 시간이 길다. 내 옆에 앉아있는 어르신이 아들로 보이는 젊은이에게 말했다. “야야, 내 차례가 아직 멀었는가? 간호사한테 좀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