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멋 / 이창옥
「길을 걷자면 중도보고 소도 본다」는 말이 있다. 살다 보면 많은 경험에서 온 연륜을 말함이 아닌가 한다. 나는 여행을 즐기는 편에 속한다. 그렇다고 자주 여행길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즐긴다는 뉘앙스가 다를 뿐이다.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은 삶의 의미를 잘 터득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생활인으로써 인생은 하나의 여정 행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왜냐하면 태어나서 죽음으로 치닫는 과정이 긴 여행길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내 나이 중년이 되고 보니 이정표가 이제 바르게 서 있어 자그마한 경험을 축적한 것이 모두가 여행과정에서 얻은 덕택인가 싶다. 그래서 나의 인생과정을 윤나게 하기 위하여 올 여름에는 좀 먼 여행을 하였다. 철부지 어린 아이 마냥 마음이 설레면서 침구에다 제반 필요한 물건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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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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