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海)에게서 소년에게 / 최남선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때린다 부순다 무너 버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때린다 부순다 무너 버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내게는 아무 것 두려움 없어,/ 육상(陸上)에서, 아무런 힘과 권(權)을 부리던 자라도,/ 내 앞에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무리 큰 물건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앞에는/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가,/ 지금까지 있거든 통기(通寄)하고 나서..
근대 조선의 최대 국보 육당 최남선이 쓴 것으로 추측되는 1925년 10월 9일 및 10일자 《동아일보》 칼럼. 1 ~ 3은 9일자, 4 ~ 6은 10일자에 게재되었다. 고산자 김정호의 백두산등정설, 전국답사설, 외동딸존재설, 지도단독제작설, 판목몰수설 등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정보들의 근원지다. 조선은 인재가 있어도 알아보지 못하는, 망하는 것이 당연한 나라라는 생각이 내포되어 있다. 이병도에 의하면, 1925년 이전 그 어느 자료에도 이런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문서는 이후 1934년에 김정호가 흥선대원군에 의해 국가기밀누설죄로 몰려 옥사당하고 목판은 불태웠다는 날조된 거짓 정보를 추가하여 《조선어 독본》에 그대로 실리게 된다. (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려지기만 하면 조선 특히,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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