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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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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음 (1)
음!음!음! / 김규나

음!음!음! / 김규나 지난번 살던 집은 신혼부부들이 많이 사는 소형 아파트였다. 언제부턴가 깊은 밤이 되면 잠깐씩 여자의 ‘음음’ 소리가 들리곤 했다. 아래층에 신혼부부가 이사를 온 모양이었다. 여자의 소리는 간절하면서 날카로웠고 숨이 끊어질 듯 가늘고 길게 이어졌다. 남자의 ..

수필 읽기 2019. 12. 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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