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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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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시인 (1)
이현호 시인

이현호 시인 1983년 충남 전의에서 태어났다. 추계예술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7년 《현대시》 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라이터 좀 빌립시다』,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가 있다. 제2회 시인동네문학상 수상 배교 / 이현호 혼자 있는 집을, 왜 나는 빈집이라고 부릅니까// 흰 접시의 외식(外食)도 흠집 난 소반 위의 컵라면도 뱃속에 들어서는 같은 눈빛입니다// "죽기 살기로 살았더니 이만큼 살게 됐어요." 혼자 있을 때 켜는 텔레비전은 무엇을 위로합니까/ 이만큼 살아서 죽어버린 것들은// 변기 안쪽이 붉게 물듭니다, 뜨겁던 컵라면의 속내도 벌겋게 젖었습니다// 겨울은 겨울로 살기 위해 빈집으로 온기를 피해 왔지만, 커튼을 젖히자 날벌레같이 달려드는 햇빛들// 사랑..

시詩 느낌 2022. 6. 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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