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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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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동화 박문하 (1)
잃어버린 동화 / 박문하

잃어버린 동화 / 박문하 ​ ​ 가을비가 스산히 내리는 어느 날 밤이었다. 이미 밤도 깊었는데 나는 비속에서 우산을 받쳐 들고 어느 골목길 한 모퉁이 조그마한 빈 집터 앞에서 화석처럼 혼자 서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 곳에는 오막살이 초가 한 채가 서 있었던 곳이다. 와보지 못..

수필 읽기 2020. 4. 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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