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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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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 / 김태길 (1)
자기를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 / 김태길

옷을 입는 방식에도 예절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나, 나에게는 그것이 공연한 부담으로 느껴 질 때가 많다. 여름에도 의관을 단정히 하고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던 옛날 양반의 정신이 나에게는 희박한 편이어서, 옷이라는 것은 몸에 편하도록 입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더운 여름날에는 셔츠 바람으로 다니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넥타이라는 것을 생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러나 배짱이 그다지 두둑한 편이 아니어서, 나 하고 싶은 대로 못하고 관습이라는 것에 얽매여 살고 있다. 누가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과 옷차림이 다르면 공연히 마음이 불안하다. 남의 이목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나와는 정반대로 아주 파격적인 옷차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

수필 읽기 2023. 4. 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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