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잡초와 힘겨루기 / 최복희 일반적으로 잡초는 불필요한 존재로 여긴다.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봄부터 뜰에 돋아나는 잡초를 모두 뽑아버리게 되는데, 고통의 겨울을 인내하고 땅을 헤집고 올라온 여린 풀포기를 보고 있노라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거르는 때도 있다. 장마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