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터에 숨겨진 찬란한 시간 사지(寺址) / 임석규
삼국시대 우리나라에 전래된 불교는 약 1,700년 동안 단순한 종교적 기능을 뛰어넘어 한국 문화의 큰 축을 담당해 왔다. 그렇기에 과거 사찰이 운영되었던 사지(寺址)는 겉으로는 빈터처럼 보이지만 뛰어난 가치를 지닌 다양한 문화재가 내재되어 있다. 그리고 이는 유형문화재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사상과 신앙, 예술혼도 함게 담긴 역사와 문화 부존자원 보고이다. 발굴유물로 확인한 『삼국유사』 속 이야기 사지(寺址)란 법등이 끊긴 사찰의 터를 의미한다. 석탑이나 석등, 사적비나 고승비, 승탑 등 유형문화재가 남아 있으며, 지표면 아래 또는 절터에 남아 있는 석조 문화재 내부에는 사찰이 운영되던 당시 사용하던 수많은 유물이 매장되어 있다. 백제 무왕대에 창건된 미륵사는 아름다운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사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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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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