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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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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준비한다 / 오문재 (1)
죽음을 준비한다 / 오문재

불치병을 판정받고 죽음을 준비 한다. 내게도 죽음이 다가왔다. 생로병사가 아직은 멀리 있는 줄 알았다.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준비도 없이 가기 보다는 주변을 정리하고, 인생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떠날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를 지지해 주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칭찬해 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비록 나에게 마음과 뼛속까지, 아프게 했던 사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들 또한 나와 인연이 있어 얼굴을 맞대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었으므로... 마음에 떨림과 무서움이 엄습했다. 생, 로, 병까지는 이해를 하지만, “사”까지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백세 시대인데 죽음을 받아들이기가...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사”까기를 수용해야..

수필 읽기 2021. 1. 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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