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줄 / 박태칠 “줄을 서야 됩니다. 할머니! 그렇게 새치기 하시면 안 됩니다.” 어림잡아 70여 명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밥 차 앞에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가 맨 앞쪽으로 쑥 끼어든다. 나는 할머니를 제지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할머니는 내 손을 뿌리치고 대열에 들어서고 만다. 머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