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프로필사진
  • 글쓰기
  • 관리
  • 태그
  • 방명록
  • RSS

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검색하기 폼
  • 분류 전체보기 (3258)
    • 시詩 느낌 (450)
    • 수필 읽기 (2133)
    • 습득 코너 (666)
  • 방명록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 이옥순 (1)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 이옥순

세상에 저마다의 착각이 없다면 재미있는 일이, 재미없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까. 어쩌면 우리의 착각들로 세상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도 착각을 잘한다. 그 남자의 가출사건과 그 여자가 혼자 착각에 빠진 사연을 가지고 소설의 플롯을 짜면 멋진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착각으로 요 며칠 즐거웠다. 늦은 가을 무렵 뒷집 남자가 사정이 생겨 집을 떠났다. 그 사정이란 게 극히 개인적인 일이라 이웃들에게 말을 할 수가 없었던 모양이었다. 얼마 후에는 그집 부인이 짐을 챙겨 나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남자가 우울증이 걸려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부부가 같이 있다는 소식은 그런 중 다행이었다. 태어나서부터 환갑이 넘도록 살던 곳인데 얼마나 아프면 집에를 오지 못할까 다들 걱정이었다. 언젠가 막걸..

수필 읽기 2022. 4. 4. 08:30
이전 1 다음
이전 다음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