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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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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대운도에 들다 / 김치주 (1)
청량대운도에 들다 / 김치주

2020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장려상 청량대운도는 봉화의 청량산을 옮겨놓은 진경산수화다. 무려 넓이가 46m, 폭이 6.7m나 되는 세계 최대의 그림이다. 야송미술관에 걸린 이 풍경화는 이쪽에서 저쪽까지 살펴보려면 적어도 100보의 걸음을 떼야 겨우 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대작이다. 이원좌 화백이 2m의 장대 끝에 붓을 매어 혼신으로 점을 찍고 선을 그어 완성했다는 청량대운도, 그 속에 나는 지금 한 점이 되어 서 있다. 그림은 청량교를 막 지나는 모자의 모습으로부터 시작한다. 젊은 어머니와 어린 자식 하나가 손을 꼭 잡고 다리를 건너고 있다. 모자가 무슨 깊은 사연을 안고 깊은 산길을 가려 하는가, 얼핏 산마루턱에는 청량사 절 지붕이 보이는 것도 같다. 두 모자가 거길 가려는가. 나는 어른들의 ..

수필 읽기 2020. 10. 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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