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선 시인(2-1)
해(海)에게서 소년에게 / 최남선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때린다 부순다 무너 버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때린다 부순다 무너 버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내게는 아무 것 두려움 없어,/ 육상(陸上)에서, 아무런 힘과 권(權)을 부리던 자라도,/ 내 앞에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무리 큰 물건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앞에는/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가,/ 지금까지 있거든 통기(通寄)하고 나서..
시詩 느낌
2021. 10. 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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