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례(1955~2021) 시인 경기도 화성 출신이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내 귓속의 장대나무 숲』 『햇빛 속에 호랑이』 『붉은 밭』 『레바논 감정』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개천은 용의 홈타운』 『빛그물』 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이수문학상, 현대문학상, 백석문학상, 미당문학상, 오장환문학상을 받았다. 최정례 시인은 시와 산문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 노력하였다. 1mg의 진통제 / 최정례 1mg의 진통제를 맞고/ 잠이 들었다// 설산을 헤매었다// 설산의 빙벽을 올라야 하는데/ 극약 처분의 낭떠러지를/ 기어올라야 하는데// 1mg이 너무나 무거웠다/ 그 1mg을 안고/ 빙벽을 오르기가 힘들었다// 그 1mg마저 버리..
시詩 느낌
2021. 12. 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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