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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문(祝文)을 읽은 여자 / 김순일 (1)
축문(祝文)을 읽은 여자 / 김순일

코로나19 전염병이 유행하는 상황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아버지 제사를 지냈다. 전통인 제사의 풍습까지 변하게 한 코로나가 언제나 물러갈 것인가. 아버지는 오산 미군 부대에 근무하시다가 철도청 공무원으로 제2의 직업을 가졌다. 미군 부대에 계속 근무하셨으면 나도 어깨 너머로 영어를 배워 실력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방 역에 근무할 때 교육받으러 서울 오면 딸의 얼굴을 보고 싶어 연락하셨다. 아버지와 함께 좋아하는 술을 마시면서 세상살이 이야기와 함께 직장생활의 대선배로서 원칙을 알려 주셨다. 1980년대 초 민주화를 요구하는 집회가 무척 많았다. 공직자는 정치에 관여하면 안 된다는 말씀이 이해가 안 되었다. 그렇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아버지의 가르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수필 읽기 2021. 10.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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