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실의 시대 / 이태곤
카카오 톡이 소통의 수단이 된 지 오래다. 친구들과의 카톡방, 가족 혹은 동우회 회원들과의 카톡방 등 다양한 카톡방을 통하여 우리는 이웃과 소통한다. 전화나 편지로 소통했던 30년 전의 시절을 생각하면 참으로 오늘날 기술의 발전은 대단하다. 하지만 일방적인 소통이다 보니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얼마 전 한 친구가 카톡방에 “북적되지 말고 차분하게 기다립시다.”란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여기서 ‘북적’이란 ‘북한을 찬양하고 적폐라는 미명하에 건전한 우익을 말살하려는 청와대의 용어임’이라고 했다. 난 순간적으로 장난기가 발동했다. 장난기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글의 내용에 대한 거부감이 컸었다. 그래서 나는 “꼴값하지 말고 차분하게 기다립시다.”라고 글을 올리면서 여기서 ‘꼴값’이란 ‘꼴통들이 갑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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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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