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톡, 카톡” 모임방이 난리다. 나른한 오후에 늘어난 의식을 한방에 깨우는 사진이 떴다. 거기에 퀴즈가 등장한다. 얼마 전 등단하신 L선생님께서 청춘 마음을 가진 글벗에게 꽃불을 당기셨다. 활발한 분들이 많으니 어디 그냥 넘어가겠는 가. 당연히 시작이 좋다. “이 꽃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확하게 맞추시는 분께 커피 대접하겠습니다.” “어데서 핀 꽃인가요?” ““벚꽃” “돌복숭” “아닙니다. 용두산 공원에 핀 꽃입니다.” “왕벚” “복사꼬ㄷ” “수양버들” “근접했습니다.” “버드나무” “처진버곳ㅋ” “개벋” “ᄒᄒ 쳐진개벋” 살짝 사진을 확대해 보니 과연 꽃나무가 우아하다. 연분홍 꽃이 만개했는데 겹꽃인가, 나무 둥치를 보니 예사롭지 않다. 언뜻 보면 왕벚꽃 같고 어찌 보면 복사꽃으로 보이는 특이한 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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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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