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황혼 / 배형호 제18회 신라문학대상 돈 봉투를 받았다. 할아버지는 노란봉투에 공사대금을 넣어서 주었다. 돈을 세어 보아야 한다는 것을 그냥 공손하게 받아왔다. 할머니가 세어서 건넨 돈을 할아버지가 받아서 다시 확인하고 넣어주는 돈을 또 셀 수는 없었다. 집으로 돌아와 봉투속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