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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 (Styrax japonica, Japanese snowbell)
영어명인 'snowbell'은 흰 꽃모습이 눈종(雪鐘)을 연상시켜 지은 듯 하나 '때죽나무'란 이름이 붙기까지는 여러 가지 설들이 분분하다.
검은색의 나무껍질이 마치 때가 많은 껍질 같아서 '때죽나무'로 불렀다는 설과 꽃이 필 때 아래로 고개 숙인 모습이 중이 떼 지어 가는 모습 같다고 해서 '떼중나무'라고 부르다가 '때죽나무'로 되었다고도 한다. 또한 독성분이 있는 열매껍질을 빻아 물고기를 잡으면 떼로 죽이는 나무라 해서 '떼죽나무'가 되었다는 등 재미있는 설들이 전해져 온다.
산기슭이나 중턱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족나무, 때나무, 매마등, 왕때죽나무, 금대화라는 다른 이름도 있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이고 어린 가지는 녹색으로 끝이 갈라진 별 모양의 털이 촘촘히 나 있지만, 자라면서 차차 없어지고 껍질이 벗겨지면서 다갈색으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 모양 또는 둥근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윗부분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잎 뒷면과 맥에도 별 모양의 털이 많고 잎자루가 있다.
5~6월에 흰 꽃이 새 가지 끝에 2~5송이씩 뭉쳐서 늘어져 피며 꽃받침은 5∼9개로 얕게 갈라지고 털이 빽빽이 있다. 꽃부리는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수술은 10개이며 꽃 밥은 노란 색이고 암술은 1개이고, 수술대의 아래쪽에는 흰색 털이 있다. 열매는 9월에 달걀 모양의 핵과로 익으며 녹백색의 열매에 1개의 갈색 씨앗이 들어 있다.
번식은 씨앗과 꺾꽂이로 하며 오염되고 산성도가 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 공해지표식물로도 이용되어 정원에 심거나 도심의 가로수로도 적합하다.
가지는 빗물을 정수하는 데 쓰이며, 불을 피울 때 싸리와 더불어 연기가 나지 않는 나무로도 유명하다. 꽃은 향수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종자로 기름을 짜기도 하며 목재는 가구재, 조각 재료로 쓰인다.
민간에서는 꽃을 인후통과 치통에 약용하며 한방에서는 열매를 옥령화(玉鈴花)라는 약재로 쓰는데, 요충을 제거하고 종기의 염증을 가라앉힌다. 덜 익은 열매껍질에는 ‘에고사포닌’ 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독성이 강해 체내에서 적혈구를 파괴하므로 유독식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나무는 같은 때죽나무과에 속하는 쪽동백나무와 꽃과 열매가 거의 같아서 많이들 혼동한다.
※ 때죽나무 잎은 쪽동백 나무 잎보다 작고 타원형이며 열매는 길게 아래로 늘어져 있는 데 비해 쪽동백나무 잎은 오동잎처럼 널찍하고 둥글며 열매가 짧게 달려 위를 향해 있다. 그리고 때죽나무는 꽃 위로도 나뭇잎이 있는 데 비해 쪽동백나무는 잎이 없는 곳까지 꽃대가 나오면서 꽃이 핀다.
자료발췌 : http://blog.daum.net/bamboo57/14785187
오디[상실(桑實)·오들개]
뽕나무 또는 산뽕나무의 열매로 상실(桑實)·오들개라고도 한다. 지름 약 2cm로서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는다. 익으면 즙이 풍부해지며, 맛은 당분이 들어 있어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향기가 난다.
뽕나무는 예로부터 밭둑이나 산골짜기에 많이 심었고 한국(중부지방)과 중국에서 주로 재배한다. 성분으로는 포도당과 과당·시트르산·사과산·타닌·펙틴을 비롯하여 비타민(A·B1·B2·D)·칼슘·인·철 등이 들어 있다. 강장제로 알려져 있으며 내장, 특히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갈증을 해소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며 알코올을 분해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불면증과 건망증에도 효과가 있다. 그밖에 머리가 세는 것을 막아 주고 조혈작용이 있어서 류머티즘 치료에도 쓴다.
날로 먹거나 술 또는 주스를 담근다. 오디술은 예로부터 상심주·선인주라고 하여 귀하게 여겼는데, 빛깔이 곱고 유기산이 적어서 시지 않고 달콤하다. 약간 덜 익은 열매로 담그는 것이 좋으며, 맛과 향을 더하기 위해 매실주나 석류주와 섞어 마시면 좋다. 농축액을 밀가루 반죽과 섞어 과자를 만들거나 저온으로 말려서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한다. (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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