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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잡기(盜漢雜記) / 김학래 (1)
도한잡기(盜漢雜記) / 김학래

​ TV나 라디오 방송시설이 많은 세상이다. 시간마다 뉴스가 나오는데, 대부분 방송국의 뉴스 첫 소식은 정치권의 갈등과 싸움 이야기들이다. 정치 이야기가 끝나면 도둑놈들 이야기와 비리 폭로가 자주 나온다. 그래서 뉴스 보기가 싫어졌다. ​ 일찍이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였다. 인간의 본성은 선천적으로 착한 것인데, 사람들이 살다 보면 갈등도 생기고 욕심이 발동하여 악행도 자행하게 된다는 설이다. 이와 반대로 성악설이란 것도 생겼다. 인간의 본성은 악한 것이다. 도덕과 관습과 교육과 신앙에서 선이 창출되기도 하기에 인간사회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것이다. ​ 인간사회에는 좋은 일과 착한 사람이 물론 많지만, 나쁜 일과 악인도 많다. 그 악인 중에서 여기서는 도둑, 도적 이야기를 전개해 보려는 것이다. ​ 도둑..

수필 읽기 2021. 2. 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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