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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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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소주병 (1)
공광규 시인

소주병 / 공광규 술병은 잔에다/ 자기를 계속 따라 주면서/ 속을 비워 간다// 빈 병은 아무렇게나 버려져/ 길거리나/ 쓰레기장에서 굴러다닌다// 바람이 세게 불던 밤 나는/ 문 밖에서/ 아버지가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 나가 보니/ 마루 끝에 쪼그려 앉은/ 빈 소주병이었다// 공광규 시인은 1960년 서울 돈암동에서 태어나 충남 청양에서 성장했다. 동국대 국문과 및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 1986년 월간 《동서문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대학일기』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지독한 불륜』 『소주병』 『말똥 한 덩이』, 아동전기 『성철스님은 내 친구』 『윤동주』, 시론집 『시 쓰기와 읽기의 방법』 등이 있다. 신라문학대상, 윤동주 문학상, 동국문학상, 김만중문학상, 현대불교문..

시詩 느낌 2019. 11. 1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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