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부 시인(2-2)
[시집] '내가 걷는 백두대간' 부제를 단 연작시집 - 산경표 공부 -내가 걷는 백두대간 서시 / 이성부 물 흐르고 산 흐르고 사람 흘러/ 지금 어쩐지 새로 만나는 설레임 가득하구나/ 물이 낮은 데로만 흘러서/ 개울과 내와 강을 만들어 바다로 나가듯이/ 산은 높은 데로 흘러서/ 더 높은 산줄기들 만나 백두로 들어간다/ 물은 아래로 떨어지고/ 산은 위로 치솟는다/ 흘러가는 것들 그냥 아무 곳으로나 흐르는 것/ 아님을 내 비로소 알겠구나!/ 사람들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들 흘러가는지/ 산에 올라 산줄기 혹은 물줄기/ 바라보면 잘 보인다/ 빈 손바닥에 앉은 슬픔 같은 것들/ 바람소리 솔바람소리 같은 것들/ 사라져버리는 것들 그저 보인다// 그 산에 역사가 있었다 -내가 걷는 백두대간 1 / 이성부 오랫동안 나..
시詩 느낌
2021. 8. 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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