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프로필사진
  • 글쓰기
  • 관리
  • 태그
  • 방명록
  • RSS

부딪히면흐느끼고 고이면비치더라

검색하기 폼
  • 분류 전체보기 (3258)
    • 시詩 느낌 (450)
    • 수필 읽기 (2133)
    • 습득 코너 (666)
  • 방명록

아스클레피우스 / 오길순 (1)
아스클레피우스 / 오길순

2020년, 의료진의 숱한 인류애를 보았다. 날마다 훈장을 올리고 싶은 마음 조촐한 시로 적어보았다. 훗날 그들의 이타심이 역사의 거울에 영롱한 별처럼 비추일 것이다. 아들은 본디 책임감이 강했다. 이방인 가장에게 역병은 얼마나 무거웠을까? 기댈 곳 없는 어깨가 얼마나 황당할지 어미는 애만 태웠다. 지혜로운 며느리와 돌돌 뭉쳐 살아낸 지난 날, 아름다워 보이다가도 때로 눈물겨운 날도 있었다. 몇 년 전, 며느리와 아기가 귀국했었다. 제 남편 학업에 방해될까, 갓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피난 온 셈이다. 돌아가던 날, 공항에서 겪었을 일은 늘 마음 아리다. 짐까지 늘어난 귀가 길에서 제 남편이 공항에 없을 때의 당황이란. 마중을 나오던 아들이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고장으로 긴급사태가 되었나 보았다. 텅 빈 공..

수필 읽기 2021. 8. 31. 08:41
이전 1 다음
이전 다음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