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하늘에 없다 / 석인수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어느 누구도 죽음을 면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죽음을 기정사실화 하고 인정한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에 대하여 천연하고 태연한 듯하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일로 여기려 한다. 다분히 의도적이라 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죽음이 두려워서 그럴 것이다. 인간에게서 죽음만큼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는 없다. 누구나 죽음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유신론자나 무신론자 할 것 없이, 믿는 종교의 유무를 떠나서 한번쯤은 내세(來世)에 대한 생각을 했음직하다. 종교는 인간의 죽음에 대하여 저마다 다른 정의와 다양한 관념을 가진다. 그러나 종교는 달라도 인간의 내세문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궁극적으로 같은 맥락이다. 이 세상에서 인간의 영과 육이 삶의 끝이라면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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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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