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4.24. 허블 우주망원경 발사 31주년(2021.4.24.)을 기념하고자 천문학자들은 가스와 먼지로 둘러싸인 우리 은하에서 가장 밝은 별 중의 하나인 ‘celebrity star’를 촬영했다. 허블의 선임 프로젝트 과학자인 제니퍼 와이즈먼(Jennifer Wiseman) 박사가 놀라운 이미지를 보면서 망원경의 현재 상태를 설명하고, 지난해 천문학에 대한 허블의 공헌을 요약한다. 출처 : NASA Goddard 출처 : NASA, ESA, Hubble Heritage Team
번 역 문 설 문청이 일찍이 “만 번의 말이 모두 맞는 것이 한 번의 침묵만 못하다.”라고 하였는데, 나는 이 말이 의아했다. 대개 사람의 말과 침묵이란, 말해야 할 때는 말하고 침묵해야 할 때는 침묵해야 비로소 법도에 맞거니와, 침묵해야 할 때 말하고 말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실로 불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야 하는지와 해서는 안 되는지의 여부를 도외시한 채 침묵으로만 일관한다면 불가의 적멸(寂滅)에 가깝지 않은가. 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는 것은 하늘이지만 우레 소리는 그윽하고 말 없는 중에서 일어나지 않음이 없으니, 또한 침묵으로만 일관하는 것은 아니다. 무릇 하늘과 덕이 합치하고 이치가 같은 사람은 성인뿐이다. 이 때문에 주자의 〈감흥(感興)〉 시에 “하늘은 그윽하고 말이 없으니 중니께서 ..
--변절자를 위하여-- 지조란 것은 순일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 눈물겨운 정성이며, 냉철한 확집이요, 고귀한 투쟁이기까지 하다. 지조가 교양인의 위의를 위하여 얼마나 값지고, 그것이 국민의 교화에 미치는 힘이 얼마나 크며, 따라서 지조를 지키기 위한 괴로움이 얼마나 가혹한가를 헤아리는 사람들은 한 나라의 지도자를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먼저 그 지조의 강도를 살피려 한다. 지조가 없는 지도자는 믿을 수가 없고, 믿을 수 없는 지도자는 따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기의 명리만을 위하여 그 동지와 지지자와 추종자를 일조에 함정에 빠뜨리고 달아나는 지조 없는 지도자의 무절제와 배신 앞에 우리는 얼마나 많이 실망하였는가. 지조를 지킨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임을 아는 까닭에 우리는 지조 있는 지도..
번 역 문 계모여 계모여 아이를 때리지 말아라 / 아이를 때리는 건 그렇다 쳐도 아이를 죽이지는 말아라 아이는 정말로 잘못이 없다오 / 울 안에 있는 대추 아이는 먹지 않고 통발에 있는 물고기 아이는 가져가지 않았다네 / 어젯밤 꿈에서 본 우리 엄마 부엌에 들어가 음식을 하고 문을 나와 물을 긷더군요 / 슬픔을 삭이며 소리 내지도 못하더라 창고에는 온갖 곡식 담긴 상자에 / 집 안에는 계수나무로 들보를 만들었네 새매가 그려진 당에는 / 사방에 향주머니 있고 온갖 보물로 장식한 옷은 / 아침 햇살을 받아 광채가 번쩍이네 아이는 굶주림에 괴롭고 추위에 떨어도 감히 그 곁을 쳐다보지도 못하네 / 마당 앞의 참새 둥지에 참새 날아와 지지배배 두 마리 새끼를 품고 있네 / 이놈 너 참새야 차라리 내 폐를 쪼아 먹..
원문과 번역문 사람에게 가장 슬픈 일은 마음이 죽는 것이다. 마음이 죽지 않는 약을 구하여 먹는 것이 급한 일이다. 이 책은 마음을 죽지 않게 하는 약일 것이다. 哀莫大於心死, 求不死之藥, 惟食爲急, 是書者, 其惟不死之藥乎. 애막대어심사, 구불사지약, 유식위급, 시서자, 기유불사지약호. - 조식(曺植,1501-1572), 『남명집(南冥集)』권2 「서이군원길소증심경후(書李君原吉所贈心經後)」 해 설 이 글은 남명(南冥) 조식이 서른한 살 되던 해(1531년), 서울에 살던 어린 시절의 벗인 이원길(李原吉)이 보내준 『심경(心經)』의 뒤에 쓴 글이다. 이원길은 바로 동고(東皐) 이준경(李浚慶, 1499~1572)이다. 이준경과 남명은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죽마고우인데 이 당시 이준경은 서울에서 벼슬을 하고 있..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여러분♥ 영상에서 말한 가벼운 원자가 무거운 원자로 되는 것을 핵융합 반응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두 개의 원자핵이 합쳐져 하나의 원자핵이 되는 과정으로, 철보다 가벼운 원자핵의 경우 핵융합 반응으로 질량 감소가 발생하며,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 내용에 틀린 부분이 있어 정정합니다. 죄송합니다 ㅠ 앞으로 더욱 섬세하게 체크하겠습니다. {원안 작성자의 수정 말씀} 허블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신비로운 사진들 '허블'은 NASA와 유럽 우주 기관의 공동 프로젝트로서 1990년에 궤도를 향해 쏘아 올려졌습니다. 운영 기간 동안 수십 개의 중요한 발견을 했으며, 수천 장의 훌륭한 사진들을 촬영한 허블은 2020년 4월 서른 살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31살}
번역문과 원문 이 춘망만은 시기와 형편에 따라 어떤 이는 바라보면서 마음껏 즐기기도 하고, 어떤 이는 바라보면서 슬퍼 눈물도 흘리며, 어떤 이는 바라보면서 노래도 하고, 어떤 이는 바라보면서 울 수도 있다. 각각 느끼는 유에 따라 사람을 감동하게 하니 그 심서(心緖) 천만 가지 그지없네. 唯此春望 隨物因勢 或望而和懌 或望而悲悷 或望而歌 或望而涕 各觸類以感人兮 紛萬端與千緖 유차춘망 수물인세 혹망이화역 혹망이비려 혹망이가 혹망이체 각촉류이감인혜 분만단여천서 - 이규보(李奎報, 1168~1241),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동국이상국전집(東國李相國全集)」권1 해 설 또 봄을 빼앗겼다. 몇 년간 꽃구경 좀 할라치면 불어오는 미세먼지에 외출을 삼갔는데, 올해는 ‘집콕’하는 사이에 봄을 떠나보냈다.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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