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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득 코너

인생은 짧다,

부흐고비 2008. 8. 17. 18:54

 


인생은 짧다, 이혼해라!

"당신이 없으면 삶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영국의 레드클리프 시의 에커슬라씨(72)가 뇌출혈로 쓸어진 아내를 밤새도록 간호하다 지난 7월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에 아내가 즉시 생명유지 장치를 스스로 끊어 자결하면서 남긴 짤막한 유서의 한 대목이다. 딸 캐롤은 "두 분은 평생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잉꼬부부였다"고 한다. 영국 가정상담원은 이 부부의 사진을 곁들여 '부부의 날' 모델로 계회중이라 한다.

"인생은 짧다, 이혼해라" (Life's short, Get a divorce!)
최근 이혼전문 법률회사가 내건 대형 광고판 문구이다.

서로 맞지 않는 부부라면 평생 심적,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겪지 말고 일찌감치 갈라서는 게 백번 옳다는 주장이다. '바람직한 이혼은 바람직하지 않은 결혼보다 훨씬 낫다'는 격언이 이를 잘 말하여주고 있다.

최근 시카고 선 타임스가 미 국립노화연구소(NIA) 자료를 보도한 내용은 싸움 잦은 부부는 결혼생활의 부작용을 강조하고 있다. 면역시스템을 손상시켜 노화는 물론 성인병을 촉진하고 수명을 단축한다는 결론을 내 놓았다. 정신과 의사들이 이혼을 굳이 막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미국의 이혼율은 무려 51%로 절반이 넘는 사상 최고치의 숫자다. 스웨덴(48%).노르웨이(44%).영국(42%).캐나다(38%).프랑스(33%)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은 해매다 이혼율이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47%나 됐다. 10년 전에 비하면 무려 2배가 넘는 상승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혼이 이처럼 해매다 늘어나는 이유에 대하여, 포브스의 설문에 따르면, 성격차(36%).경제력(30%).성생활(25%)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성격차나 경제력의 원인은 전혀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성생활'의 불만으로 이어지는 이혼은 점차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다이에나 비를 버리고 이혼녀인 파커 볼스를 택한 촬스 황태자의 경우가 좋은 예이다. 이른바 궁합에서 다이에나 보다는 파커볼스 쪽이 훨씬 잘 맞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애는 화려한 오해요, 결혼은 참혹한 이해'라는 말이 찰스의 경우 유독 실감나게 와 닿는다.

최근 엘리제궁을 박차고 나와 버린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부인 세실리아가 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세실리아는 26세 때 25살 연상의 자크 마르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르코지와 바람을 피워 이혼 뒤 지난 1996년 그와 결혼 했으나 또 다시 다른 남성과 10개월간이나 도피 바람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영부인 직위 동안은 이 같은 범행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맞는 상대를 찾아내 즐기기에 인생은 그다지 긴 것이 아니라는 논리가 바로, "인생은 짧다, 이혼해라"는 시카코의 모 법률회사의 광고 이기도하다. 남의 떡이 더 맛있어 보이는 법이기는 하지만 그 맛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한치도 차이가 없다.

첫 결혼을 해서,"당신이 없으면 삶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라고 말 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 그런 상대를 만날 때까지 이혼을 계속해야 한다면 이 또한 얼마나 불행한 삶인가.

요즈음 고국의 인기 연예인들, 잉꼬부부의 대명사처럼 여겨왔던 카풀들이 줄줄이 이혼의 쓰라림을 토하고 있다. 그들의 내면을 속속들이 들추어 볼 수는 없지만 매스컴에 떠도는 예기로는 성격차와 성에대한 불만족이 큰 원인으로 부각되는 것을 보아도 결혼이라는 명제가 주는 신선한 충격을 줄이기가 어렵다.

연예인들뿐이랴. 유명인이 아닌, 알려지지 않은 이혼사유가 얼마나 많겠지만, 애초에 맞지 않은 결혼이라 것을 미리, 좀 더 일찍이만 알았어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자식들에게까지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고 헤어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토론하는 부부들을 주위에서 너무도 많이 보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혼은 어쩌면 빠르면 빠를수록 더 후유증이나 아픈 상처를 축소할 수 있음을 생각하여 본다.

이제 50%가 넘는 이혼율을 자랑하는 미국이나 유럽의 추세를 바라보며 '세실리아'의 추후 행보가 더욱 관심거리임을 넌지시 주시하여 본다.

번역- Buruno-Yi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적막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흉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
사실 부부간에 10년이나 20년 이상을 함께 살아도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커플이 예상외로 많습니다. 상대방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모르는 좌절감, 상대방이 자신의 욕구를 들어주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서운함, 이런 실망감은 가정불화의 시발이라는 심각성이 있습니다.

아래는 채규만 교수(성신여대 심리학)가 20년간 부부상담을 정리한 주요 내용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셔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아내가 존중해 주고 자존심을 북돋아 주기를 원한다

남편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아내에게 무시당한다는 느낌이다. 아내가 자신을 다른 집 남편과 비교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여성들이 자신의 남편과 비교하는 단골 메뉴는 월급 봉투, 선물, 휴가, 처가에 잘하는 것, 집안 일 도와주는 것 등인데 비교해서 남편의 행동을 수정하려 시도하지 말고, 남편의 현 행동에 초점을 두어 잘하는 행동을 지적하고 원하는 행동을 요청하기 바란다.

2. 아내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원한다

남편은 강해 보이고 권위도 있어서 아내의 인정이나 칭찬 따위를 별로 중요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이런 것에 굶주려 있다. 남편은 아내에게서 모성애를 추구한다. 불평과 잔소리를 들으면 어머니에게 야단맞던 과거가 연상되면서 반발하는 특성이 있다. 아내의 칭찬과 격려는 남편에게 가장 필요한 보약이다.

3. 명령식이 아닌 제안하는 식으로 대화하고 요구하라

남성의 속성상 남에게 지배받고, 통제당하는 것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아주 강하다. 아내가 남편에게 "여보 방 좀 치워요!"라고 말하면 즉각적인 거부감을 느끼지만, "여보 제가 힘든데, 방 좀 치워 줄 수 있어요?"라고 여성 보호 본능을 자극하면 남편이 아내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이 많다. 여성들이 조금만 자신들의 말꼬리에 신경을 쓰면 가능하다.

4. 과거의 잘못을 반복해서 들춰 내지 말라

남편의 화를 돋우고 혈압을 높이려면, 데이트 시절부터 시작해서 임신 기간, 처가, 시집에 대해 서운한 점들까지 조목조목 열거하면 된다. 남편은 그런 반복적인 불평을 듣는 순간 심리적인 귀를 틀어막는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 행동에 초점을 두고 남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5. 아내는 원하는 것을 남편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지 말고 솔직하게 알리라.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서 챙겨 주는 것이 관심과 배려라 생각하여 거기에 높은 가치를 두려 한다. 기대에 대한 실망은 부부의 관계를 악화시킨다. "열길 물속은 알 수 있어도 한길 사람 마음은 알 수 없다"라는 속담처럼 남편의 입장에서 아내의 마음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아내들은 지금까지 남편이 알아서 해주었으면 하는 내용들의 목록표를 만들고 남편의 기분이 차분할 때 알려 주기 바란다.

6. 수년간 노력해도 안 고쳐지는 남편의 사소한 단점들은 안아라

아내들이 자주 불평하는 남편들의 사소한 단점은 양말 뒤집어 벗어 놓기, 세면대 더럽게 사용하기, 옷 제자리에 걸지 않기, 집 어지르기, 목욕 잘 안 하는 것 등이다. 이런 점들은 결혼 초부터 바로 잡으려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많다. 수년간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을 수정하려고 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인정하라. 다른 면에서 남편에게 보상을 받으면서 묵인하고 사는 것이 편하다.

7. 성을 무기로 이용하지 말라

아내들은 부부싸움을 하거나 피곤하면 성관계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부부 싸움 후, 남편은 화해의 제스처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에 아내가 거부하면 남편은 아내가 성을 무기로 사용한다고 여겨서 상처를 받고 심한 경우에는 바람을 피기도 한다. 남편은 여성의 정서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부부싸움 후에 무리하게 성관계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 또한 여성은 부부 관계의 불만을 성적 행위로 거부함으로써 표시하면 부부 관계가 더 악화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서운한 점이 있으면 빨리 풀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해야 한다.

출처 : Buruno-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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