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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으로 도약하는 "조선왕릉"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등재권고' 판정으로 ‘조선왕릉’ 40기(基)의 세계유산 등재가 사실상 확정됐다. 오는 6월, 제3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지만 이는 요식적인 승인절차라고 한다.

 

☜ 세종대왕릉(조선일보사진)

◇‘조선왕릉’은 519년간 유지된 조선의 27대 왕과 왕비 및 사후 추존된 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모두 119기가 있다. 이 중 27대 왕과 왕비의 능(陵)이 42기, 왕세자와 왕세자비 무덤인 원(園)이 13기, 그 밖의 왕족의 무덤인 묘(墓)가 64기이다. 왕릉 42기 중 태조 원비인 신의왕후의 무덤인 제릉과 정종과 정안왕후의 무덤인 후릉은 북한에 있어 신청에서 제외되었다.

◇전문가들은 ‘조선왕릉’은 단순히 왕의 주검이 묻혀 있는 무덤이 아니라 조선시대(1392~1910) 519년의 역사를 포함해 당대의 건축 양식과 미의식,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문화의 결정체라고 말한다. ICOMOS는 ▲유교사상과 토착신앙 등 한국인의 세계관이 반영된 장묘(葬墓) 문화 공간이고 ▲자연경관을 적절하게 융합한 공간 배치와 빼어난 석물(石物) 등 조형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며 ▲제례 의식 등 무형의 유산을 통해 역사의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다 ▲왕릉 조성이나 관리, 의례 방법 등을 담은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의궤(儀軌), 능지(陵誌) 등 고문서가 풍부하고 ▲조선 왕릉 전체가 통합적으로 보존 관리되고 있는 점을 실사하면서 높이 평가했다.

 

 세계에서도 유명타 인정하는데  언제 한번 가 보려나....


◇‘세계유산’은 유네스코가 1972년부터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유산을 말한다. 유형에 따라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뉜다. 문화유산은 유적, 건축물, 장소로 구성되는데, 대체로 세계문명의 발자취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지나 사찰, 궁전, 주거지 등이 포함되며 자연유산은 무기적, 생물학적 생성물로 이뤄진 자연의 형태, 지질학적 형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 등을 대상으로 한다.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유산을 말한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 세계유산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그 민족의 역사와 문화 속에 인류 공영의 문화상을 담고 있다는 국제적 인증이기 때문에 매우 영예스럽다.

◇2008년 7월 현재까지 세계유산 등록건수는 141개국 878건이다. 이 가운데 문화유산은 679건, 자연유산은 174건, 복합유산은 25건이다. 이탈리아는 모두 43건이 등재돼 단일국가 최다 등재국이며 그 뒤를 중국(33건)이 따르고 있다.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한국은 모두 9건이 된다, 이 가운데 자연유산이 1건(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고 나머지는 문화유산이다. 문화재청은 경주 양동마을(중요민속자료 제189호)과 안동 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을 우리나라 10번째로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출처 : 언론보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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